여러분들 기계를 쓰시면서 종종 iMindmap, Xmind, ithought, Simplemind, Mindmeister 등등 많은 마인드맵 관련 앱들을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이 어플리케이션들은 절대 "마인드맵" 어플리케이션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마인드맵이고 싶은 Outliner 라고 표현하는 더 알맞을 것입니다.
제가 시중에 나와있는 이 어플리케이션들을 모두 써보고 느낀 단점들을 말하려고 합니다.
1. 수기로 작성하는 마인드맵 보다 집중도가 떨어진다.
손으로 작성하는 것과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성하는 것에는 사실 엄청난 간극이 존재합니다.
손으로 작성하는 행위자체가 해당 내용을 머릿속에 더 잘 남게 해 주고 마인드맵을 작성하는 집중력을 유지시켜줍니다
그럼 여기서 반대로 따질 수도 있을 겁니다
" 아 난 글씨도 삐뚤삐뚤 잘 못쓰고 그려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포기했어... 그냥 컴퓨터로 타자 치는 게 편하더라구 "
하지만 여기서 크게 놓치는 점이 있습니다.
타자를 치면서 어플리케이션이 강제로 만들어주는 선을 따라가다 보면
2.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 생각보다 많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상의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제가 사용해보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이 없습니다. 그 중 Simplemind 가 가장 수기로 작성하는 경험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볼 수 있지만
마인드맵이라는 것이 그냥 키워드만 쭉쭉 써내려간다면.... 다 만들고 나서 사실 내가 그동안 뭐했지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왜냐하면 마인드맵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내가 직접 그린 직선 곡선들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임의로 만들어준 그래픽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죠
비유를 하자면 잘 그려진 친구의 노트를 보고 시험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느끼면 거의 정확할 것입니다.
그래서 학창시절 내가 써본 노트를 가장 기억하기 쉬웠던 이유는 본인들의 개인적인 깨달음과 경험들을 노트에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편집을 컴퓨터나 태블릿 앱상에서 하는것이 수기로 편집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단순히 타이핑할 때는 빨라서 좋아하셨죠?
실제로 마인드맵 기능을 하게끔 구성하려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타이핑해서 내용만 채우는 데는 10%의 시간이 걸린다면 편집해서 이리저리 내용을 배치하고 구성하는 데는 90%의 시간이 할애될 만큼 편집에 시간이 상상 초월하게 걸리며,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헷갈리는 시점이 옵니다
이걸 느끼셨다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간파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 태블릿을 활용한 마인드맵에도 무조건 단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컴퓨터마인드맵은빠른 타자가 가능하다는 점 하나 때문이죠
빠른 타자 입력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내용의 뼈대를 기획하거나 전체 구조를 한번 정리해보는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해당 앱들로 전체 내용을 줄줄 꿰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전체를 조망하는 용도로는 아날로그 방식이 디지털 입력방식을 따라갈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식은
내용을 외우는 데 있어서는 개인적인 경험들로만 채워져야 머릿속에서 효과적으로 정리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의 경험으로만 구성할 수 있는 수기로 마인드맵을 작성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막상 수기로 마인드맵을 작성해보지 않은 사람에겐
무슨 말로 설득한다고 한들 현실과 동떨어지고 , 또한 이 블로그 주인이 안 해본 경험을 강요하는 사람처럼 비칠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제껏 수기로 작성했던 노하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합니다
시중에 책들도 많이 나와있지만 제가 모두 훑어본 결과 대중들에게 그리 잘 받아들여질 만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해당 블로그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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