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배우는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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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비롯한 기타 많은 외국어들은

단순히 배우는 식으로는 일취월장 하기 어렵고, 일상에서 배운 지식들을 활용해 이득을 얻기도 어렵다. 

 

 

보통 자연스럽게 습득한 Mother tongue 언어를 제외한 제 2외국어 공부는 따로 문법을 공부하는 등 여러가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학원비를 몇십만원씩 들여가며 문제를 풀기도 하고 

재정적으로 넉넉한 집안의 경우 외국어 선생을 따로 섭외해 1:1 코칭을 받기도 한다.

심지어 외국으로 유학을 가 24시간 외국어만 사용하는 생활을 통해 언어를 공부한다 (물론 이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다)

즉 이 모든 것들의 지향점은 바로 다음 소개할 하나의 주제로 귀결된다

 

오래전 1980년대 Stephen Krashen 박사가 주장한 것이 있다

“언어는 배우는 것(Learning)이 아니다. Comprehensible input 과정을 통해 습득(Aquisition)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Comprehensible input 이란 무엇인가

그것을 Language Aquisition 이라는 주제로 한 Stephen Krashen 박사의 강연 영상을 보도록 하자

 

Stephen 박사가 주장하는 바는

제 2외국어 습득과정 또한 아기가 엄마로 부터 전달되는 수많은 시청각 정보들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기는 태어나기 전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가 말하는 정보를 듣는다. "엄마" 라는 말을 입으로 열기 전인 3~4살 까지 그 과정은 계속된다

즉 그 한마디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듣는 것이다

 

모국어 사용자도 3,4년간의 24시간 청취 끝에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그리고 엄마는 단어의 뜻과 발음또한 즉각 즉각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 과정을 통해 유치원에 들어가서 다양한 상황을 접하며 어휘력이 상승하고

정규교육과정을 거치며 언어가 꾸준히 늘게 되는 것이다

 

 

그럼 이런 과정없이 제 2외국어를 구사하려는 학습자는 바람직한 습득과정을 어떻게 하면 잘 마련할 수 있을까?

위 영상에 답이 존재한다

Stephen Krashen 박사가 말하는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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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상이상의 수많은 노출이 필요하다

2. 외국어 학습의 거의 대부분은 이해할 수 있는 입력(듣기)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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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던 아기가 언어를 배우는 방식과 완전히 동일하다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지만 타국에 사는 외국어 학습자 입장에서 저 두가지를 충족시키기는 사실 매우 어렵다

수많은 노출부터 힘들거니와 이해할 수 있는 듣기라는 환경을 꾸준히 조성하는 것 또한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도구가 있다

따라서 의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위의 두 가지를 충족시키기가 옛날보다 훨씬 쉬운데, 

지금부터 필자가 외국어 습득함에 있어서 꾸준히 이용하는 인터넷자료를 듣기, 읽기 측면에서 소개한다

 

 

 

듣기 : Youtube

현 시대는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매일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뉴스를 유튜브에 친절히 업로드해 준다 (물론 광고비는 구글로부터 지급이 되기에)

또한 National Geographic, Discovery, 및 각종 대형 유튜버들을 포함에 들을수 있는 컨텐츠가 무궁무진해 이 글에 전부 담을 수 없을 정도다

장담컨대 유튜브를 몇달만 꾸준히 청취하게되면 토익정도의 시험은 발로풀어도 최상위권을 찍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토익과 같은 시험에 단기간 고득점이 필요하다면 굳이 소화 해야 할 어휘량이 방대한 유튜브 듣기를 굳이 추천하진 않는다

유튜브 시청각 자료를 듣는다는 것은 장기적인 습관이 되어야 한다

일단 습관이 되면 당신의 외국어 관련 노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사실 듣기라고 소개했지만 보면서 듣기 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분명 팟캐스트 처럼 듣기만 하는 컨텐츠보다 훨씬 유익하다

 

읽기 : Medium.com

트위터의 창시자인 에반 윌리엄스가 만든 플랫폼으로,

우리나라의 Brunch 처럼 수 많은 작가들이 웹상에서 각자 자신들의 주제들을 가지고 수필을 작성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읽으며 구독한다

외국어 학습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은 읽기자료가 어디있겠는가

자신이 관심가는 분야를

원서처럼 두껍지도 않고 짧은 호흡의 글을 여러개 읽을 수 있어 지치지도 않으며 지속적인 읽기도 가능하다

수익모델이 구독기반이라 매월 5000원 정도를 내야 제약없이 자유롭게 글을 읽을 수 있지만 사실 돈을 내지 않고도 글을 읽을 수 있다.

그건 바로 메일링 리스트를 가입함을 통해서다

일단 가입하게 되면 매일 Medium.com 으로 부터 사용자가 관심있는 주제 중 인기있는 글을 요약한 메일이 배달된다

사실 하루에 이것들을 보기에도 벅차기에 메일을 통해 온 글들만 꾸준히 봐도 독해 실력이 급상승할 것이다

요즘 너무나도 재밌는 글들이 많아 하나하나 보느라 메일함에 쌓여 있을 정도다

 

 

물론 조금 읽다보면 유료가입을 하지 않고선 열람이 막히게 되는데

그 땐 크롬의 시크릿모드로 들어가 계속 열람하거나 웹브라우저를 다른것으로 바꿔 읽으면 된다

 

 

외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주로 어떤 방법으로 외국어를 접하는 지에 관해 간단히 서술해 보았다

앞으로는 이러한 학습 자료를 어떻게 꾸준히 학습하는 지에 관해 말해볼 것이다.

사실 학습자료는 도처에 널려있지만 습관화 시키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을 갖는것이 굳이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다

열정을 쏟아가며 의도적으로 노력할 수도 있지만 즐겁게 습관화 시키는 방법도 분명히 있다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소개할 것이다